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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권성동 겨냥 "지도부 이미 만신창이…원내대표 다시 선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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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머니투데이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29일 오전 대구 경북대학교 글로벌플라자에서 열린 '2022년 대구 청소년참여기구 연합 워크숍'에 참석해 청소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7.2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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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홍준표 대구시장이 당대표 직무대행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향해 원내대표직 사퇴를 촉구했다.

홍 시장은 2일 페이스북에 "이미 만신창이가 되어 당을 이끌어갈 동력을 상실한 지도부라면 지도부는 총사퇴하고 원내대표를 다시 선출해서 새 원내대표에게 지도부 구성권을 일임해 당대표 거취가 결정될 때까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는 것이 법적 분쟁없는 상식적인 해결책"이라고 적었다.

이어 "왜 자꾸 꼼수로 돌파 하려고 하는지 참 안타깝다"고 했다.

이날 국민의힘은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당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상임전국위원회·전국위원회 소집 안건을 상정해 가결했다.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권성동 원내대표 주재 비공개 최고위 이후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 정원 7명 중 4명이 참석해 상임전국위원회, 전국위원회 소집 건을 가결시켰다"고 밝혔다.

전국위에서는 '권성동 직무대행'이 비대위원장을 인선할 수 있도록 하는 권리를 부여하기 위한 당헌 개정을 논의할 전망이다. 당헌 제96조 3항에 따르면 '비상대책위원회의 위원장은 전국위 의결을 거쳐 당대표 또는 당대표 권한대행이 임명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에 따르면 현 직무대행인 권 원내대표는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수 없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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