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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권성동 "세종의사당·대통령 집무실 공약 지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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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민의힘 지도부 세종 국회의사당 예정부지 방문
공약 파기 논란된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행 의지 밝혀
오후 충청권 시·도지사 만나 예산 논의
뉴시스

[세종=뉴시스] 전진환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세종시 세종동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부지 현장을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8.03. amin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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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권지원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 두 가지가 건립되면 세종시는 물론이고 충청도에 획기적인 발전을 갖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지도부와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 부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여당 원내대표로서 국회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만큼 이 사업을 추진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20년 정진석 국회 부의장이 발의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국회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했고, 6월 지방선거 전에 정 부의장이 대표발의한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치를 위한 법안이 또 국회를 통과했다"며 "윤석열 대통령도 제2집무실 설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는 윤석열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다. 그러나 지난달 13일 대통령실이 오는 10월 준공 예정인 정부 세종청사 중앙동에 제2집무실을 설치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공약이 파기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대통령실의 발표는 대통령직인수위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치 계획과 배치되는 내용으로, 당시 인수위는 청사 1동 국회의장을 우선 활동하고 세종청사 중앙동에 임시 집무실을 설치, 2027년 세종 집무실 건립 등 3단계 로드맵을 발표했었다.

이에 대해 권 원내대표는 "지난번에 여러가지 문제가 있었는데 저와 원희룡 국토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함께 논의해서 1~3단계 중 2단계를 세종청사 중앙동 임시 집무실을 설치하기로 했다. 근데 이게 150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생위기에 150억원 예산을 절감하는 게 낫겠다고 해서 2단계를 생략하고 3단계로 바로 넘어가는 것으로 당과 정부가 합의를 봤다"며 "구체적인 청사진을 조만간 발표하기로 돼 있고 저도 페이스북을 통해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우리의 그런 진의를 왜곡해서 우리당이 세종 집무실 설치 계획을 철회했다, 취소했다고 호도하면서 악의적으로 정치공세를 폈다"면서 "세종 집무실 설치, 의사당 설치를 대통령이 약속했기 때문에 우리당과 윤석열 정부는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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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전진환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세종시 세종동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부지 현장을 방문해 현황보고를 받고 있다. 원희룡(왼쪽부터) 국토교통부장관, 권성동 원내대표, 정진석 국회부의장, 성일종 정책위의장. 2022.08.03. amin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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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가 충남 서산인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전략적 수도가 이곳 세종에서 시작될 것"이라며 "이미 세종시에 국회의사당에 대한 설계비가 책정됐고 앞으로 속도 관련 문제만 남았다. 충청의 랜드마크, 대한민국의 중심이 세종이 모일 수 있도록 예산 지원을 확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지도부와 현장을 찾은 원희룡 국토부 장관도 "세종의사당을 앞으로 세계적인, 대표적인 민주주의의 전당이 될 수 있게끔 2027년 이전까지 잘 짓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치는 "국토부, 행안부, 행복도시청에서 권 대행과 대통령 당부 사항을 받아서 구체적인 진행 계획과 실행 착수 조치를 발표하기 위해 준비해놓고 있다"며 "대통령 집무실과 세종의사당은 앞으로 충청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하는 데 중심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후 대전시청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세종의사당 개원과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 등 지역 현안을 점검하고 관련 예산 확보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lea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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