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시즌 국내외 여행객 증가로 해외입국 확진자 급증
울산 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2022.7.18/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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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본격적인 여름휴가가 시작된 울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 확진자가 7월 이후 최다 기록을 경신하며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다.
울산시에 따르면 2일 울산지역 일 확진자는 2859명으로 1일 2540명보다 319명이 늘어났다.
또 7월 이후 최다 일 확진자 기록인 지난달 26일의 2673명도 일주일만에 다시 경신하며 잠시 주춤하던 확산세가 다시 상승하고 있다.
특히 해외입국 확진자도 7월 이후 최다인 29명이나 발생하는 등 급증하고 있다.
울산은 7월초 해외여행 규제가 풀린 이후 지난달 13일 8명의 해외입국 확진자가 처음 발생했으며, 이후 매일 10명 전후의 확진자가 꾸준히 이어졌으나 20명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한주간(7월27일~8월2일) 확진자도 7월 이후 가장 많은 1만5195명을 기록하며 8월 들어 다시 확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시 방역당국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가 시작되면서 국내외 여행객들이 크게 증가한 데다 휴가 전후 PCR검사자도 함께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시는 그동안 확진자와 검사 건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인 중구 울산종합운동장과 남구 달동문화공원 2곳의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을 오늘부터 재개했다.
또 현재 여름휴가를 실시중인 현대자동차 울산공장도 휴가 이후 대규모 감염 발생을 대비해 첫 출근날인 7일부터 내부직원을 대상으로 한 자체 검사소를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임시선별검사소의 경우 평일·토요일은 낮 1시~저녁 9시, 일요일·공휴일은 오전 9시~오후 5시, 현대차 자체 검사소는 평일 오전 8시~오후 4시 30분이다.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대상은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동일하게 만 60세 이상 고령자, 해외입국자, 신속항원검사 양성자 등으로 PCR검사만 해당된다.
검사비용은 무료이고 신분증, 의사소견서, 보건소 문자 등 증빙자료를 지참하여야 검사 가능하며, PCR검사 우선순위 대상자가 아닌 일반시민은 호흡기환자진료센터 등 의료기관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면 된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울산에선 1만2100명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재택치료 1만2027명, 병상 입원 73명으로 28.4%의 병상가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중 중등증의 경우 전체 50병상 중 40병상에 환자가 입원 치료를 받고 있어 병상가동률이 80%까지 높아져 추가 병상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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