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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황철훈기자]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이 거대한 글로벌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킬 글로벌 관광축제 ‘서울페스타 2022(SEOUL FESTA 2022)’가 오는 10일 개막한다. 코로나 펜데믹 이후 3년 만에 개최되는 대면 행사로 그간 침체된 서울 관광의 회복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팝 공연, 전기차 경주대회 등 볼거리 즐길거리 풍성
‘서울페스타 2022’는 오는 10~14일까지 5일간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서울 전역에서 펼쳐진다. 전 세계인이 열광하는 ‘케이팝 콘서트’부터 서울 도심 한복판을 질주하는 전기차 레이스, 다양한 문화·체험 이벤트와 세일 혜택까지 풍성하고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지며 서울을 찾는 외래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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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페스타 2022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오는 10일, 오후 7시 50분부터 120분간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다. KBS 2TV를 통해 생중계되며, KBS 월드를 통해 전 세계 118개국에 송출된다.

개막식에는 월드스타 싸이를 비롯해 비(RAIN), 엔시티 드림, 타이거 JK & 윤미래 & 비지(Bizzy) 등 케이팝을 대표하는 가수들이 총출동해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민과 상생하는 친환경 관광축제
8월 13~14일에는 세계 최대 전기차 경주대회 ‘2022 서울 E-프리(SEOUL E-PRIX)’가 개최된다. 포뮬러-E 역사상 100번째로 개최되는 경기다.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저소음·무공해 전기차가 잠실올림픽주경기장 일대의 도심 도로 2.62㎞를 질주하며 속도와 기술을 겨룬다. 특히 이번 대회는 시즌 마지막 대회이자 사실상 결승전으로 세계 모터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실황은 전 세계 197개국에 전파되며 3억 명이 넘는 시청자들에게 서울의 매력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뮬러-E’는 최초로 넷제로(탄소 배출량 제로) 인증을 받은 친환경 국제 스포츠다. ‘2022 서울 E-프리’는 포뮬러-E 역사상 최초로 입장권에 탄소배출권을 적용해 대회 입장권을 구매하면 자동으로 탄소 저감 참여 및 환경 보호에 동참하게 된다.

‘포뮬러-E’는 레이스 중 타이어를 교체하지 않는다. 전체 타이어 사용 개수를 720개 줄여 이산화탄소 50톤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내기 위해서다. 또한 경기 종료 후에도 배터리와 타이어는 물론 경기 중 파손된 차체까지 재활용한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이러한 행사 취지를 살려 지난달 25~29일까지 서울페스타 2022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친환경 실천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서울페스타 2022’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물론, 환경보호에 대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관심를 이끌어냈다.

국내외 유명 EDM 뮤지션이 총출동하는 ‘월드디제이페스티벌’도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 공연으로 열린다. 매년 5~6월에 개최됐던 ‘월드디제이페스티벌’이 ‘서울페스타 2022’ 기간에 맞춰 오는 11~13일 잠실종합운동장 내 보조경기장에서 개최된다.

또한 게임을 통한 가상체험, 최신 전기차 체험 등 미래 모빌리티를 경험할 수 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인 ‘글로벌 E-빌리지’도 잠실종합운동장 내에서 운영된다. 특히 서울의 도심항공교통(UAM) 체계를 관람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시관 ‘서울미래교통관(NEXT SEOUL MOBILITY)’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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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전체가 거대한 축제의 장
‘서울페스타 2022’는 잠실뿐만 아니라 서울 전역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먼저 8월 한 달 간 서울 전역에서는 대규모 할인행사인 ‘서울쇼핑페스타’가 진행된다. 백화점·면세점·온라인 쇼핑몰 등 3000여개 업체가 참여해 최대 5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숙박, 뷰티, 식음료 등 일자별 특별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 밖에도 서울의 대표 관광명소인 한강공원, 노들섬, 덕수궁 등에서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한강공원(여의도·뚝섬·반포)에서는 오는 10일부터 올 9월 개최 예정인 ‘세계조각전시회’에 앞서 조각품 일부를 선보이는 프리 행사가 진행된다.

덕수궁 대한문과 숭례문 광장에서는 오는 9~14일, 오후 5~9시까지 수문장 교대의식·파수의식 등과 함께 야간순찰 순작법 체험, 숭례문 호패놀이 등의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시원하게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수상 스포츠 체험 및 축제’도 열린다. 잠실한강공원에서는 요트를 비롯해 윈드서핑,패들보트 등을 즐길 수 있는 수상레저 스포츠 페스티벌이, 반포·난지·여의도·망원 한강공원에서는 ‘한강 킹카누 물길여행’이 각각 열린다. ‘청춘서머나잇’(13~14일·난지) ‘한강열대야페스티벌’(12~13일·여의도), ‘한강무비나잇’(13~14일/난지·망원·여의도) 등도 준비되어 있다.

이 밖에도 ‘서울프린지페스티벌’(11일부터·연희예술극장 등), ‘LED 택권발레축제’(12일·서울놀이마당), ‘문화가 흐르는 예술마당’(13~14일·노들섬) 등도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페스타 2022 공식 홈페이지(https://seoulfesta.com/even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민관이 함께하는 세계인의 관광축제
민간업계도 ‘서울페스타 2022’ 기간 중 ‘2022 LOTTE Oe Race(이하 Oe Race) ’ 및 ‘SUMMEREST 2022 X 서울페스타’ 등의 행사를 통해 서울을 찾은 관광객에 더욱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Oe Race는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스포츠 이벤트 플랫폼 Oe(One Earth)가 주최하는 아쿠아슬론 대회로, 석촌호수와 롯데월드타워를 활용해 아쿠아슬론(수영 및 스카이런)을 진행하는 이색 스포츠 행사다. ‘SUMMEREST 2022 X 서울페스타’는 롯데월드타워 야외 잔디광장 및 랜턴에서 진행되며 비박존, 비멍존, 레스트존으로 구성됐다. 국내 최고층 555m 상공에서 즐기는 짜릿한 ‘1박2일 비박’을 비롯해 피크닉, 요가, 버스킹 공연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서울페스타 X SEOUL UNIVERSE(서울 유니버스) 메타버스 사진 | 서울관광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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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페스타 2022’를 물리적인 공간과 시간, 비용 등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가 즐길 수 있는 ‘메타버스 콘텐츠’도 준비했다. 화려한 서울의 야경을 모티브로 구현된 ‘SEOUL UNIVERSE(서울 유니버스)’ 맵으로 제페토 앱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또한 ‘서울페스타 2022’ 기간 동안 맵을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서울페스타 X SEOUL UNIVERSE(서울 유니버스) 메타버스 사진 | 서울관광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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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유니버스 메타버스 맵 접속 링크 및 이벤트 관련 내용은 서울페스타 2022 공식 홈페이지(https://seoulfesta.com/metaverse)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준호 서울관광재단 관광콘텐츠팀장은 “다양한 즐길거리와 안전한 치안 등이 강점인 서울은 전 세계 사람들이 방문하고 싶어 하는 도시 중 하나”라며 “서울페스타 2022라는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통해 서울의 매력을 전 세계인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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