붐비는 선별진료소. 〈자료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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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오늘(4일) 브리핑을 통해 "여러 수학분석그룹에 따르면 8월 중 정점이 올 것이라는 의견이 다수"라며 정점 규모는 11만~19만명 수준으로 중앙값인 15만명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유행이 완전히 감소하지 않고 지난 봄보다 다소 높은 수준으로 정체기가 유지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감염재생산지수(Rt)는 지난달 31일~지난 3일 1.13으로, 7월 4주(7월 24∼30일)의 1.29에서 떨어졌습니다. 6월 2주 1.58까지 올라간 뒤 6월 3주 1.54를 기록했고 이후 낮아지는 추세입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수치화한 지표입니다. 1 이상이면 유행이 확산하고 1 미만이면 유행이 억제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백경란 질병청장은 "감염재생산지수가 1 이하가 아니니 아직 감소 단계에 들어서지는 않았다"며 "예상보다 정점이 낮지만, 유행이 다소 길게 지속할 수는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면역 수준이 줄어드는 인구가 더 늘 것이고 새로운 변이가 발생할 수도 있으며 휴가철 사회적 접촉 증가 등의 여러 요인에 의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장연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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