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324명, 5월 이후 최다치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32명 숨져
5일 서울 마포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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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일 0시 기준 전날 대비 5만215명 감소한 5만5292명을 기록했다.
이날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국내 5만4810명, 해외 482명으로 총 5만5292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 진단 검사 감소 영향으로 전날 대비 5만215명 줄었다.
1주 단위로 신규 확진자 규모다 2배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은 둔화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주 같은 기간 4만4689명 대비 1만603명(1.24배) 늘어났다. 다만 면역 감소와 여름 휴가철 등 변수에 따라 확산세가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확진자 수에서 더블링 현상은 주춤하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일주일간 하루 위중증 환자는 282명→284명→310명→320명→313명→297명으로 지속적으로 200~3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 대비 27명 늘어난 324명으로 지난 5월 17일 333명이후 83일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수 증가와 함께 사망자 수도 증가하고 있다. 이날 기준 사망자 수는 하루 새 29명이 추가돼 누적 2만5292명을 기록했다. 최근 일주일간(8월 2일~8일) 224명의 사망이 신고돼 하루 평균 32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7월 26일 ~8월 1일) 하루 평균 사망자 수인 25명보다 7명 많은 수준이다. 누적 치명률은 0.12%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주로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날 재원중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은 278명으로 전체의 85.8%를 차지하고 있다. 사망자 중 60세 이상은 27명으로 전체의 93.1%에 달한다.
이날 기준 재택치료자는 총 59만2669명이다. 전날 신규 재택치료자는 수도권 3만2325명, 비수도권 3만2344명으로 총 6만4669명이다.
지난 1일부터 집중관리군 구분이 폐지됐으나, 7월 31일까지 확진된 집중관리군은 격리 해제일까지 집중관리군으로 관리한다. 재택치료자 집중관리군의 건강관리(1일 1회)를 위한 관리의료기관은 전국 830개소이며,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도 전국 179개소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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