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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슈 미국 46대 대통령 바이든

바이든 "중국 움직임 우려…중, 추가 행동은 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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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8일 중국의 타이완 주변 군사 활동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면서도 중국이 긴장을 고조시키는 추가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백악관 풀 기자단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켄터키주 방문길에 기자들과 만나 타이완에 관해 걱정하지 않는다면서도 중국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중국이 지금 하는 것보다 더 많은 어떤 일을 할 것으로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낸시 펠로시 미 하원 의장이 지난 2∼3일 타이완을 방문하자 군용기와 함정 동원은 물론 미사일까지 발사하며 타이완을 둘러싼 고강도 무력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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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미국은 '하나의 중국' 정책에 변함이 없고 오히려 중국이 펠로시 의장의 방문을 구실로 과잉 대응한다고 반박하면서 중국의 군사 행동 중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펠로시 의장의 타이완 방문이 현명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건 펠로시 의장의 결정이었다"고만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애초 펠로시 의장의 타이완 방문 가능성이 거론됐을 때 "군은 좋은 생각이라고 보지 않는다"며 신중론을 피력한 바 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에선 이날도 타이완을 위협하는 중국의 군사 행동에 대한 비판론과 함께 자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랐습니다.

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어느 곳에서도 충돌을 추구하지 않는다"며 "타이완과 관련한 중국의 행동, 미 의원의 평화로운 방문에 대응한 중국의 군사적 조처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도 언론 브리핑에서 "중국의 행동을 규탄한다"면서 중국이 도발적일 뿐만 아니라 오판의 위험성을 높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글로벌타임즈 캡처, 연합뉴스)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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