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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상반기 매출 14조 돌파…국제유가 상승 호재(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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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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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GS가 국제유가 상승 효과에 계열사의 호실적이 더해지면서 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GS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조2626억원, 1조52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5%, 214.6%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매출액은 14조2498억원, 영업이익 2조7705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도 보다 각각 63.3%, 132.4% 증가한 규모다.

계열사별로 GS칼텍스는 2분기에 매출액 16조988억원, 영업이익 2조1321억원을 기록했다. 유가 상승과 수요 회복에 따른 제품가격 상승으로 매출액이 크게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재고 관련 이익 확대와 제품가격 상승에 따른 정제마진 확대에 따라 정유 부문 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다만 석유화학 부문은 전년도 보다 영업이익이 줄었다.

GS에너지는 유가 상승 및 지분법이익 증가 등에 따라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2% 늘어난 2조964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매출액 증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로 292% 증가한 1조3612억원이었다.

GS리테일은 홈쇼핑 사업부 실적 반영효과와 점포수 증가, 파르나스호텔 투숙률 상승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2조8169억원을 기록했다. GS EPS와 GS E&R은 각각 매출액 4288억원, 5793억원을 기록했다.

GS 관계자는 "2분기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관련 이익과 정제마진 개선 등의 사유로 전반적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 국제 유가가 하락세로 전환하는 등 글로벌 경기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 이에 따른 영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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