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은 ‘2022학년도 2학기 방역 및 학사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전남도교육청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전남도교육청은 코로나19 재유행과 관련 없이 전체 학교 전면 등교수업으로 2학기 학사일정을 시작할 방침이다.

10일 전남도교육청은 청사 5층 상황실에서 김대중 교육감 주재 아래 22개 시·군 교육장 영상회의를 갖고 ‘2022학년도 2학기 방역 및 학사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라 모든 학교는 1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철저한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정상 등교할 예정이다. 다만 코로나19 감염병 상황이 악화하면 교육(지원청)청과 학교의 자체 기준에 따라 학급·학년 단위의 유연한 학사 운영이 가능하다.

2학기 학사 운영은 1학기와 같이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정상 등교 ▲학년(학급) 단위 부분 원격수업 ▲학교 단위 전면 원격수업 유형으로 나눠 유연하게 이뤄진다.

방역 수칙 준수 하에 교과·비교과 활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도록 하며 ▲교과 보충·대학생 개인교습 ▲기초학력 지원 ▲심리·정서 치유 등 교육결손 해소 및 교육 회복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추진키로 했다.

특히 학교 현장의 코로나19 재확산 차단과 예방을 위해 등교 전 방역 인력과 방역물품을 확충하고 개학 후에는 접촉 빈번 장소 등에 대한 일상 소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교실 등의 창문은 상시 개방을 원칙으로 하되 기상 상황으로 상시 개방이 어려운 경우 수시 개방, 환기 장치 가동 등의 조처를 하도록 했다.

현장 체험학습은 학부모 동의(동의율 100명 미만 70%, 100명 이상 80%)와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추진하되 사전·사후 안전 및 방역 점검에 철저히 하도록 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2학기에도 철저한 방역체계를 가동하는 가운데 전면 등교수업을 실시해 학생의 교육활동을 온전하게 유지할 방침이다”며 “교육지원청도 학생이 안전한 교육환경에서 중단 없는 배움을 이어나가고, 학습결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학교에 개학 전후 방역을 더욱 철저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