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2 (목)

[집중호우] 침수된 전기차…"반드시 정비 후 충전하세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침수된 차량들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9일 오전 강남구 대치역 인근 도로에 지난밤 폭우로 침수된 차들이 그대로 방치돼 있다. 2022.8.9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수도권 집중호우로 자동차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전기차가 침수된 경우에는 완전 건조 후 곧바로 충전해도 괜찮을까.

11일 한국전기안전공사에 따르면 침수된 전기차는 완전히 건조된 뒤라도 반드시 전문가의 정비를 받은 후 운행·충전해야 한다.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기 모터, 회로, 기판 등 각종 전기 장치로 구성된 전기차는 한 번 침수되면 고장과 화재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한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 전기차 운행 중 소음·진동을 느끼거나 고장 메시지가 뜨면 즉시 차량을 정비받아야 한다.

만약 전기차가 물에 잠긴 경우에는 가까이 접근하거나 운행·충전하지 말아야 한다.

전기차 내부의 시스템 오동작과 배터리 전극 간 합선 등으로 화재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송길목 한국전기안전공사 안전연구실장은 "기후변화로 갑작스럽게 낙뢰를 동반한 호우가 발생하는 일이 많다"며 "전기차의 사용 안전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hee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