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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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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시대 북한 경제' 출간…"생생한 北경제 원리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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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춘르 김일성종합대학 박사 신간·성균중국연구소 옮김

연합뉴스

신간 '김정은 시대 북한경제'
[성균중국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김정은 집권 이후 10년간 북한경제 내부 변화와 작동 원리의 '속살'을 상세히 담아낸 신간 '김정은 시대 북한 경제'가 출간됐다.

성균관대학교 성균중국연구소(이하 연구소)는 1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리춘르(李春日) 박사의 신간을 번역해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북한경제의 실상과 작동원리를 간접적인 증언이나 통계가 아닌, 현지조사와 저자의 풍부한 북한 경제현장 관련 경험을 기반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연구소는 "10년간 북한의 내부사정과 경제상황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에 대한 갈증을 느낀 외부인들이 많았지만 주로 탈북자들의 정보나 부정확한 통계에 의존해 실질적인 북한경제를 이해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이 책은 북한경제 현장을 생생하게 보고 그 작동원리를 파악할 수 있는 책"이라고 소개했다.

김일성종합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는 박사과정 이후 연구원 과정을 거치며 북한의 경제정책을 파악하고 그들의 삶의 변화를 기록할 수 있었다.

또 중국아주경제발전협회 부회장과 중국의 신훙(新弘)과학기술문화발전공사 회장직을 맡고 있기도 한 저자는 북한과 실제 기업활동을 하며 북한 경제활동에 참여한 경험을 갖고 있다.

저자가 이 같은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북한경제의 전반적인 상황을 현장감 있게 담아낸 이 책은 ▲ 제1장 최근 북한의 특징 ▲ 제2장 병진노선 시기의 북한경제 ▲ 제3장 병진노선 완성 후의 북한 경제 등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북한 대내 경제에서 무역과 투자, 공장·기업·농장 등 인민생활, 김정은 시대 초기의 병진노선에서 최근의 정책변화, 나아가 현재 북한이 당면하고 있는 어려움마저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어 북한경제의 내부 상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연구소는 밝혔다.

선인. 366쪽. 2만6천원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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