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밤낮 수색 중인 소방대원에 임시숙소 마련 등 총력 지원
드론 띄워 코로나19 환자에 의약품 지원 |
11일 원주시에 따르면 호저면 산현리 3가구 4명의 주민은 지난 9일 폭우로 마을로 통하는 외길이 침수되면서 갇힌 신세가 됐다.
설상가상으로 주민 4명 중 1명이 코로나19 자가 진단 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에 한 주민이 의약품 지원을 요청했고 원주시 등은 드론을 이용해 의약품을 해당 주민에게 전달했다.
추후 증상이 악화하면 헬기를 통한 수송도 검토하고 있다.
드론 띄워 코로나19 환자에 의약품 지원 |
산현리 마을 옆 하천은 평소 폭이 좁고 물이 졸졸 흘렀지만 지난 9일 새벽 내린 폭우에 마을로 통하는 외길이 잠기면서 주민들이 고립됐다.
이와 함께 시는 부론면에서 발생한 노부부 실종자 수색 지원을 비롯한 호우 피해 주민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사흘 밤낮을 가리지 않고 수색·구조에 힘쓰는 소방대원과 실종자 가족을 위해 문막읍에 있는 경동대학교를 임시 숙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실종 노부부 수색 현장 찾은 원강수 원주시장 |
또 도시락과 생수 등 각종 물품 지원은 물론 의용소방대 등 지역 내 사회봉사단체에 협조를 요청해 현장 봉사와 행정적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집중호우가 끝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하겠다"며 "더는 피해가 없도록 만반의 대비를 하고 피해지역은 총력을 다해 복구하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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