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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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환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대뇌정맥동혈전증'과 '이상자궁출혈'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평가 결과가 나왔다.

대뇌정맥동혈전증은 대뇌 정맥에 혈전이 생기는 증상으로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상자궁출혈은 월경기간이 아닌데도 출혈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코로나19백신안전성위원회는 11일 예방접종후 이상반응에 대한 인과성 평가 결과, 두 질환과 백신 간 연관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대뇌정맥동혈전증은 예방접종 후 발생 위험이 1.319배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49세, 50-64세의 연령군과 여성 등에서 유의미한 위험 증가가 관찰됐다.

다만 위원회는 "이런 결과는 진단정확성 등의 연구 한계점을 고려해 주의 깊은 해석이 필요하다"며 "국내에서 확진된 환자의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한 레지스트리를 활용한 연구가 수행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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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자궁출혈 발생 위험도 백신 종류와 관계없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원회는 백신 접종 후 30일 내 이상자궁출혈 발생 위험은 대조구간 대비 1.42배 높은 것으로 관찰됐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연구결과와 문헌고찰을 포함하여 현재까지의 과학적 근거를 종합한 결과 코로나19백신과 이상자궁출혈 간의 인과관계가 있음을 수용할 수 있는 단계로 평가된다"며 "그러나 무월경 및 희발월경 등과 같은 이상자궁출혈과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확대해 설명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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