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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최재형 "尹대통령-이준석, 다시 한번 같이 갈 수 있는 길 모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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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큰 틀에서 풀어야…같이 갈 가능성 포기하면 안돼"

"李 기자회견 지나치게 거친 표현 많아…당에 대한 담론도 제시"

뉴스1

최재형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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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최재형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16일 "윤석열 대통령이나 이준석 전 대표가 조금더 소통하고, 다시 한번 같이 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며 "다 함께 힘을 모아도 난국을 헤처나가기가 쉽지 않은데 누구를 배제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올해 초 이 대표를 탄핵한다고 하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함께 가는 모양새를 취하면서 대선에서 승리하고 정권교체라는 결과는 이뤄냈다. 같이 갈 가능성이 있고, 포기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최 위원장은 '갈등의 본질은 이 전 대표를 쫓아내기 위한 당내 주류 세력의 움직임이라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그런 측면이 있다"며 "이 문제는 윤 대통령이 큰 틀에서 풀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만나서 하심탄회하게 오해가 있으면 풀어야 한다. 크게 봐서 윤 대통령과 이 전 대표가 가는 지향점은 같다고 본다"며 "윤석열 정부가 성공적으로 국정을 수행하고 총선에서 승리하고, 정권을 재창출하는 것에 대해서는 견해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지엽적인 문제에서 차이가 있다고 해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이 전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해 "지나치게 거친 표현이 많이 나왔다"라면서도 "감정적인 것도 있었지만 당이 안고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 또 당의 체제를 어떻게 변화해야 할지에 대한 담론도 함께 제시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이 새로운 이슈 계속해서 따라가야 하고, 기존 담론으로 나가면 안된다는 부분도 지적했다"며 "당이 처한 상황에 대한 절박함, 변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에 대해서 얘기했다고 봤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책도 쓴다고 하니까 당원 의견도 수렴하는 마당에 대표를 1년 지내면서 당이 어떤 문제를 안고 있고 어떻게 바뀌어야 한다는 아이디어 갖고 있을 것 같다"며 "이 전 대표를 만나서 그 부분에 대한 얘기를 들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혁신위에 대해서는 "주호영 비대위원장이 혁신과 변화를 강조했다. 혁신위와 적극 소통하고 혁신안을 수용하겠다는 의지로 읽고 있다"며 "전당대회 시점과 관계없이 혁신위는 갈 것으로 생각한다. 전당대회가 미뤄지면 혁신안을 수용할 지도부가 비대위이기 때문에 비대위와 소통하고 혁신에 관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혁신위에서) 지금 논의하는 내용은 후보자 적격심사 기준 강화, 기초자격평가(PPAT) 국회의원 등 확대 적용, 인재 육성 이런 것을 논의하고 있다. 이르면 8월 중 일부 완성되는 혁신안 발표하려고 추진하고 있다"며 "특정인을 대상으로 하는 공천안은 적절치 않고, 예측가능한 시스템을 만드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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