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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우크라전 174일…크름반도 또 폭발·하르키우 곳곳 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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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AP/뉴시스] 9일 우크라 크름반도 서부 사키 해변에서 인근 공군기지 노보페도리브카 방향에서 폭발 후 검은 연기가 치솟아오르는 것이 보이고 있다. 2022.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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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74일째인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의 탄약고를 계속 목표로 삼았고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르키우 등에서 미사일을 퍼부었다.

CNN,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러시아가 점령 중인 크름반도에서 일주일 만에 또다시 큰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크름반도 북동부 잔코이 소재 탄약고에서 오전 6시 폭발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 폭발로 심각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전선과 철로, 주택이 파손됐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또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폭발이 '사보타주'(비밀 파괴 공작) 행위라고 비난했다. 지난주 크름반도 러시아 공군기지 폭발 때 부주의에 의한 것이라고 밝힌 것과 대조된다.

우크라이나 고위 관리들은 연관을 암시하는 듯한 메시지를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안드리 예르막 대통령 비서실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완전한 점령 해제를 달성할 때까지 크름반도와 다른 지역의 비무장화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군은 이날 우크라이나 북동부 도시인 하르키우에서 공격을 퍼부었다.

이호르 테레호프 시장에 따르면 하르키우의 9개 구역 중 5개 구역에서 건물, 도로 등이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됐다.

그는 "러시아군이 도시의 여러 지역을 한번에 공격한 것은 오랜만"이라고 말했다. 사상자 수는 아직 파악 중이다.

또 우크라이나군 최고사령부는 동부 전선에서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다고 보고했으나 영토적으로 큰 변화는 없었다. 남부 전선에서도 최근 몇주 동안의 공세에도 큰 변화는 없었다.

자포리자 원전 인근은 지속적으로 공격에 노출되며 핵 참사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자포리자원전과 드니프로강을 중심으로 마주하는 니코폴이 다시 러시아로부터 로켓 포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주거 지역이 공격을 받아 4명이 다쳤다.

이날 러시아 연방보안국(FSB)는 우크라이나가 쿠르스크 원전의 6개 전력선을 폭파시켰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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