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이슈 원숭이두창 전세계 확산

질병청, 원숭이두창 환자 검체서 바이러스 분리배양 국내 첫성공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유럽·미주 유행 바이러스와 99% 유사 확인…연구 자원으로 활용

연합뉴스

질병관리청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질병관리청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원숭이두창 양성 환자의 검체에서 바이러스를 분리·배양하는 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질병청은 환자의 피부병변액을 아프리카 녹색 원숭이 신장 상피세포(베로세포)에 접종해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증식을 확인하고, 유전체 염기 서열 분석을 통해 바이러스 분리를 입증했다.

분리된 바이러스에서는 유럽과 미주에서 유행 중인 서아프리카형(B.1.1 클레이드) 바이러스 염기서열과 99.87∼99.99% 유사한 성질이 확인됐다.

질병청은 이번에 분리·배양한 국내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염기서열 정보를 국제 유전체 정보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해 국내외 연구자들이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백경란 청장은 "분리된 바이러스가 진단제, 치료제, 백신 등 개발을 위한 필수 자원으로써 활용되도록 적합한 자격을 갖춘 기관에 분양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한국분리주 전자 현미경 사진
[질병관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hiny@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