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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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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K팝 여왕의 귀환…“‘반전 매력’ 블랙핑크 자체를 담은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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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2집 선공개곡 ‘핑크 베놈’ 컴백

일주일 만에 앨범 선주문 150만 장



헤럴드경제

블랙핑크 [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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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자타공인 ‘K팝 여왕’이 돌아온다. K팝 걸그룹 최초, 최고, 최다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그룹으로 성장한 블랙핑크다.

블랙핑크는 19일 오후 정규 2집 선공개곡 ‘핑크 베놈(Pink Venom)’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를 앞두고 연 기자간담회에서 “이 곡은 블랙핑크 자체를 담은 노래”라고 말했다.

신곡 ‘핑크 베놈’은 강렬한 비트의 힙합 장르 곡으로, 도입부부터 치고 들어오는 전통 악기인 거문고의 사운드가 독특하다. 신선한 인트로에서조차 전 세계를 사로잡는 그룹이면서 K팝의 얼굴인 블랙핑크의 정체성을 보여준다.

이날 간담회에서 멤버 제니는 ‘핑크 베놈’을 선공개곡으로 선정한 것에 대해 “블랙핑크의 아이덴티티를 담아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블랙핑크처럼 ‘핑크’와 ‘베놈’도 반전적인 의미가 있다. ‘사랑스러운 독’ 우리를 잘 표현할 수 있는 단어를 사용했다. 블랙핑크 그 자체를 담은 노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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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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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과의 첫 만남도 멤버들에겐 잊을 수 없는 기억이다. 로제는 “스튜디오에서 ‘핑크 베놈’을 처음 들었는데, 너무 새롭고 저희가 시도해보지 않은 사운드가 있었다”며 “가사 중엔 ‘잔인할 만큼 아름다운’이라는 내용이 있다. 상반되는 블랙핑크만의 두 가지 매력을 마음껏 담아낸 곡”이라고 말했다.

리사 또한 “작업 중인 새 정규 앨범 수록곡이 모두 다 너무 좋은데, 이 노래를 ‘블링크’(팬덤명)에게 가장 먼저 들려 드리고 싶었다”며 “이 곡을 들으면 2집 타이틀곡이 더 기대되실 것”이라며 웃었다.

YG는 이번 블랙핑크의 컴백을 통해 역대 최고 제작비가 투입된 뮤직비디오를 선보인다. 티저로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선 거문고와 해시계 등 한국의 미(美)가 녹아든 장면과 ‘핑크’와 ‘베놈’이라는 어두우면서도 아름다운 대조적 심상이 매혹적으로 담겼다. 압도적 규모의 세트와 웅장한 분위기, 화려한 퍼포먼스가 벌써부터 세계인을 사로잡고 있다. 20초 짜리 티저 영상은 유튜브에서 벌써 총합 1억 3000만뷰를 기록 중이다. 음반 역시 예약 판매가 시작된지 일주일 만에 선주문량 150만장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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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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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7년차, 데뷔 6주년을 맞은 블랙핑크는 선공개곡에 이어 오는 9월 발매하는 정규앨범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제니는 “그동안 우리가 여러 장르의 곡을 통해 다양한 메시지를 표현하려고 했다. 늘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 우리의 정체성이다”라며 “그 모습이 새 앨범에도 담겼다”고 말했다.

컴백과 함께 블랙핑크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오는 28일(현지시간)엔 미국 4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MTV VMAs’서 스페셜 무대를 꾸민다. 이후 9월 16일 정규 2집을 발표한 뒤 10월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순으로 이어지는 초대형 월드투어를 나선다.

맏언니 지수는 오랜만의 투어에 대해 “팬 분들도 오래 기다려주셨고, 저희도 다 쏟아낼 각오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예전에 월드투어를 하며 설레고 벅찼던 감정이 떠올라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제니 역시 “오랜만에 하는 투어라 고민을 많이 했다. 새로운 앨범에 맞춰서 시작되는 투어인 만큼, 신곡들도 많이 들어갈 예정이고 새로운 모습을 많이 준비하고 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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