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백인 대비 흑인 접근성 현저히 낮아
정부, 백신 180만회분 추가 공급키로
정부, 백신 180만회분 추가 공급키로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 종합병원에서 의료진이 원숭이두창 백신 진네오스(Jynneos)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2.08.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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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미국 흑인층의 원숭이두창 백신 접근성이 백인층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종 간 백신 빈부격차가 확인된 셈이다.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뉴욕시 보건부는 이날 원숭이두창 백신 접근에 대한 인종별 데이터를 발표했다.
데이터를 보면 백인 뉴요커는 원숭이두창 고위험군의 약 45%를 차지했고, 백신 접종 비중도 이와 유사한 46%를 기록했다.
히스패닉계는 고위험군 대비 접종 비중이 높았다. 전체 고위험군에서 히스패닉계가 차지한 비중은 16%였지만 백신 접종량은 23%에 해당됐다. 이는 히스패닉 남성의 감염 비율이 가장 높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7월 22일 기준 치료를 받은 233명의 환자 중 흑인은 26%에 달했지만 치료제를 타간 흑인은 17%에 불과했다.
현재 미국 내에서 보고된 원숭이두창 감염자는 1만3000여명으로 뉴욕주에서만 20%에 이르는 2500명이 발견됐다.
NYT는 원숭이두창 백신의 공급이 매우 제한적으로 이뤄져 의료 시스템과 중요 정보에 대한 접근성 차이가 백신 격차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코로나19 초기 유행 단계처럼 원숭이두창 백신이 대부분 선착순으로 배정되는 것이 문제라고 짚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원숭이두창 백신 180만 회분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미국 보건복지부(HHS)는 전날 브리핑에서 다음 주부터 원숭이두창 백신 180만 회분에 해당하는 36만 병을 주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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