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제21대 국회 후반기 신임 의장단과의 만찬에서 민생을 살리기 위한 협치를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21대 국회 후반기 신임 국회의장단 초청 만찬에서 정진석 국회 부의장과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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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19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다음 달에 정기국회가 시작되는데 국회와 정부가 민생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뛰는 모습을 국민에게 함께 보여 드렸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이날 만찬에는 김진표 신임 국회의장과 김영주·정진석 국회부의장,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들에 “의정 활동으로 바쁠 텐데 용산까지 귀한 걸음을 해줘서 고맙다”며 “그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회견)에서도 말했는데 어려운 세계 경제 상황에서도 위기에 대응하며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국회와 함께 힘을 모은다면 국민에게 힘이 될 것이다. 많은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법 개정들이 필요한 것들이 있어 저희도 국회에 여러 법률안을 제출할 계획”이라며 주택시장 안정과 경제 활성화, 미래전략 및 먹거리 산업 육성 관련 법안 등의 국회 통과를 위한 의장단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김 의장은 “바쁠 텐데 시간을 쪼개 우리 국회의장단을 불러줘 정말 감사하다”며 “오늘 이렇게 (의장단을) 불러줬기 때문에, 대통령이 정기국회를 앞두고 여소야대 상황에서 국회와의 협치를 중시하고 있다는 것을 국민이 느끼고 또 든든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국회도 여야가 합의해 가장 급한 민생 문제는 먼저 챙기도록 하겠다”며 “지금 여야 정당이 정기국회에서 가장 빨리 처리해야 할 법안을 뽑고 있고 우리 의장단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