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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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미 연합훈련을 앞두고 중국이 서해와 남중국해 등에서 실탄 사격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중국 해사국 홈페이지에 따르면 탕산해사국은 이날 0시부터 25일 오전 10시까지 중국 동북의 보하이만 해역에서 실탄 사격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선박 진입을 금지한다고 예고했다.

산둥해사국, 웨이하이해사국은 17일부터 실탄 사격훈련 및 군사활동을 벌였고 다롄 해사국도 최근 서해 북부 해역에서 군사 임구를 한다며 20일 12시까지 선박 진입을 금지한 바 있다.

이들 지역은 한반도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또 중국은 남중국해에서도 군사 훈련을 실시한다.

이는 22일부터 실시되는 한미 연합훈련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중국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 방문에 항의하는 표시도 대만해협에서도 고강도 군사훈련을 벌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