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이슈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상륙

경북 영주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첫 발생…"확산 차단 총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아프리카돼지열병(CG)
[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북 영주시에서도 야생멧돼지 ASF가 확인됐다고 23일 밝혔다. 확진 판정은 전날 내려졌다.

영주에서 ASF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확진된 개체는 3개월령 폐사체 2마리로, 소백산 국립공원 경계로부터 약 500m 안쪽 지점에서 발견됐다.

중수본은 경북 상주, 문경, 울진에 이어 영주에서도 ASF에 걸린 야생멧돼지가 발견됨에 따라 엄중한 상황으로 판단하고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경북도·영주시·봉화군 등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ASF 차단 방역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중수본은 우선 오는 31일까지 영주시에 있는 양돈농장 37곳을 대상으로 ASF 감염 여부 정밀검사를 시행한다.

또 농장 방역시설·수칙 준수 여부를 긴급 점검해 미흡 사항이 발견되는 농장에는 초소를 설치해 출입 시 소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영주시에 인접한 강원 영월군, 충북 단양군, 경북 봉화군·안동시·예천군 등 인근 5개 시·군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위험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들 5개 시·군 내 모든 농장의 돼지를 대상으로 임상 검사를 하고, 해당 농장에는 방역 수칙을 안내할 계획이다.

김인중 농식품부 차관은 "영주시에서 처음으로 ASF가 발생한 만큼 인근 지자체는 경각심을 갖고 방역 조치를 해 달라"며 "환경부는 농장 주변을 중심으로 야생멧돼지 수색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youngle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