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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슈 일회용품 사용과 퇴출

"연말까지 일회용컵 1000만개 줄인다"..제로서울 프렌즈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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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현 기자] [서울광장서 '제로서울 프렌즈' 출범식 열려…카페 프랜차이즈들 적극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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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서울 종로구 '서울시 다회용 컵 시범사업' 카페 심비디움에 무인 다회용 컵 반납기가 설치돼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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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200여명의 청년들을 필두로 급증한 일회용품 쓰레기 줄이기에 나선다. 앞서 운영해오던 일회용품 없는 제로카페·제로식당 등의 현황을 발표하고, 청년들과 함께 연말까지 일회용컵 1000만개 줄이기 프로젝트도 시작한다.

서울시는 일회용품 쓰레기를 '제로화'한다는 목표로 뭉친 청년들의 모임 '제로서울 프렌즈'를 24일 출범한다고 이날 밝혔다. 앞으로 200여명의 청년들은 카페나 식당에서 다회용 컵 쓰기, 제로서울 캠페인 등을 알리며 쓰레기 줄이기에 나설 예정이다.

'제로서울'은 서울의 쓰레기,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를 최소화해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시는 제로카페, 제로식당, 제로마켓, 제로캠퍼스 등을 운영하며 시민과 기업이 참여하는 '제로웨이스트 서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시는 서울광장에 제로서울 프로젝트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제로서울 체험관'을 연다. 체험과 외부엔 일회용컵 누적 감소실적, 온실가스 감축 효과 등을 알리는 전광판이 설치되고, 내부엔 다회용 컵 무인반납기를 설치해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더벤티,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등 카페 프랜차이즈들은 다회용 컵을 이용한 커피 시음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날 행사엔 오세훈 시장, 한화진 환경부 장관, 유영상 SKT 대표이사, 카페 프랜차이즈 대표들과 홍보대사 배우 남규리도 참석한다.

한편 시는 지난해 다회용컵 사용 시범사업을 추진해 시청 인근 스타벅스, 달콤커피 등 19개 매장에서 총 32만5000개의 일회용컵 사용을 줄인 바 있다. 다회용 컵 반납률은 약 80%에 달할 정도로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시는 올해 유동 인구 및 카페 밀집 20개 지역을 거점으로 카페·프랜차이즈와 협력해 매장 내 다회용컵 무인반납기 8000대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유연식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일회용품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시민과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이 필요하다"며 "시도 다회용 컵 사용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김지현 기자 flo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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