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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미군, 시리아서 이란 연계 반군과 이틀 연속 교전…최소 2명 사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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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미군도 3명 부상…민간인 사상자는 없어
뉴시스

[시리아=AP/뉴시스] 2019년에 촬영된 터키 탱크와 군대가 시리아 만비즈 마을 근처에 배치돼 있는 사진. 2022.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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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미군은 24일(현지시간) 시리아 북동부에서 이란 정예군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연계된 무장단체를 두 차례 공습해 최소 2명의 반군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날 무장세력이 시리아 주둔 미군을 공격하면서 양측간에 교전이 벌어졌다면서 초기평가 결과 반군 2∼3명을 사살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반군의 로켓 공격으로 시리아 주둔 미군 병사도 3명이 다쳤다. 1명의 군인은 치료를 받고 복직했으며 다른 2명은 경미한 부상으로 진단받았다.

다만 이번 공격으로 인한 민간인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미군 관계자는 전했다.

중부사령부는 반군이 시리아 내 두 곳에서 로켓 공격을 감행했고 미군은 헬리콥터를 동원해 반격했다고 설명했다.

콜린 칼 미 국방부 정책차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앞으로도 이란군이나 이란이 후원하는 무장세력의 공격이 있을 때 마다 주저없이 방위와 보복 공격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폭격에 나서게 된 것은 지난 15일 남부 미군부대가 있는 알-탄프 부대에 대한 반군의 기습공격 현장에서 수집한 드론기 잔해에 근거해서 이란이 그 배후에 있다는 사실을 확신하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약 900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시리아에서는 전날에도 미군과 이란 연계 반군 간의 충돌이 있었다.

이들의 교전은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 협상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이뤄져 더욱 관심이 쏠린다.

칼 차관은 이날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시리아 주둔 미군의 활동은 이란 핵합의 복원 협상과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JCPOA가 복원되건 말건, 그건 스스로를 지키려는 우리의 의지와 결단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면서 "간밤의 공격은 이런 것들은 다른 방향에 놓인 사안이란 걸 이란인들에게 분명히 알려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이슬람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싸우는 연합군을 지원한다는 명분으로 2015년부터 시리아에 미군을 파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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