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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이슈 끝나지 않은 신분제의 유습 '갑질'

‘갑질·욕설 의혹’에 “적격자 없음”… 전남개발공사 사장 재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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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산하 유일 공기업인 전남개발공사를 맡아 운영할 사장을 재공모한다고 26일 밝혔다.

전남개발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최근 지원자 4명에 대한 서류심사 등을 거쳐 면접대상자를 선발한 후 2명을 도지사에게 추천했으나 2명 모두에 대해 '적격자 없음' 결정이 내려졌다.

세계일보

전남개발공사 사옥 전경. 전남개발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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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공사 내부 출신 인사와 광역의원 출신으로 능력과 전문성 등에서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공사 내부 출신 인사의 경우 근무 당시 직원들에 갑질과 욕설 의혹 등이 공사 내부 게시판에 올라와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는 후문이다.

전남도는 다음 주쯤 다시 사장 공모 공고를 내고 지원자 접수를 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신임 사장을 뽑는다는 입장이지만 선출이 늦어질 경우 현 사장이 신임 사장 임명 시까지 업무를 맡거나,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이 직무를 대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공모 절차를 모두 거쳐 선정된 최종 후보자는 전남도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사장에 임명된다. 신임 사장의 임기는 임명일부터 3년간이다.

무안=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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