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4234억원의 중·저신용대출을 공급한 케이뱅크는 2분기 6256억원을 더 공급했다. 케이뱅크의 중·저신용대출 공급액은 2020년 3251억원, 2021년 7510억원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케이뱅크 본사 전경. /케이뱅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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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는 신용평가모형(CSS) 고도화를 토대로 중·저신용대출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케이뱅크는 지난 2월 중·저신용고객의 특성을 반영한 특화 신용평가모형(CSS)를 새로 구축해 적용했다. 이후 3월 두 차례에 걸쳐 중저신용대출을 포함한 신용대출 전반의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이는 낮은 금리와 대출승인율 및 한도 상승으로 이어졌다. 2분기 케이뱅크의 신용대출 가운데 중·저신용고객의 평균금리는 연 6.91%였고, 가장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은 중·저신용고객의 금리는 연 3.07%(대출시점 기준)였다. 중·저신용대출을 받은 고객 중 가장 신용점수가 낮은 고객의 신용점수는 415점이었다.
케이뱅크 중·저신용대출 고객 비은행 대출을 보유한 고객의 62.7%가 비은행 대출을 상환한 것으로 집계됐다. 케이뱅크 중·저신용대출을 받아 비은행 대출을 상환한 고객들은 KCB점수가 평균 60점 상승했고, 가장 많이 KCB점수가 오른 고객은 291점까지 오르기도 했다.
케이뱅크의 2분기 말 신용대출 잔액 중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24.0%로 지난해 말 16.6%, 1분기 20.2%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연말 중저신용대출 비중 목표(25%)를 달성하기 위해 대안정보를 활용한 CSS모형을 더욱 고도화하고, 심사전략을 세분화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인터넷은행의 설립 취지인 금융소외 계층 혜택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민하 기자(mi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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