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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동아시아 영토·영해 분쟁

美군함, 대만해협 통과…中, 강경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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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나의 중국과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모두 일관된 정책"…中 "어떤 도발도 무력화 태세"

노컷뉴스

미국 7함대 소속 군함이 28일(현지시간) 대만해협을 통과하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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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7함대 소속 군함이 28일(현지시간) 대만해협을 통과하는 모습. 연합뉴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미중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미군함 2척이 28일(현지시간) 대만해협 공해상을 통과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해군은 미사일 순양함 챈스러스빌과 앤티텀 등 2척이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통 작전은 8~12시간 소요되며 중국군의 집중 감시가 이뤄진다.

미 해군은 이번 작전이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에 대한 미국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국제법이 허용하는 어느 곳에서든 미군은 비행과 항해 등 작전을 수행한다고 강조했다.

존 커비 NSC(국가안전보장회의) 대변인은 CNN과 인터뷰에서 "군함의 (대만해협) 통과는 '하나의 중국'과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추구'라는 미국의 매우 일관된 정책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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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7함대 소속 군함이 28일(현지시간) 대만해협을 통과할 당시 승무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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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7함대 소속 군함이 28일(현지시간) 대만해협을 통과할 당시 승무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 연합뉴스
이에 대해 중국군은 성명을 내고 "비상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언제라도 어떤 도발이든 무력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날을 세웠다.

최근 몇 년 동안 미군함과 영국‧캐나다 등 동맹국 군함은 이 해협을 정기적으로 운항했다. 대만이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에 저항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중국은 이에 분노를 표출했다.

특히 중국은 이달 초 펠로시 하원의장이 대만 방문에 대해 '미국의 내정간섭 시도'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펠로시 하원의장이 떠난 이후 중국은 대만 인근에서 군사 훈련을 계속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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