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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장제원, '권성동 사퇴론'에 "당은 누가 수습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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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총 입장문 존중해야…밖에 나와 딴소리 하는 게 당에 도움 되나"

연합뉴스

의원총회 참석하는 장제원 의원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지난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29일 새 비상대책위원회 출범과 관련해 당 일각에서 권성동 원내대표를 향한 사퇴 압박이 제기되는데 대해 "아니 그니까 당 수습 누가 하죠. 새로운 비대위를 출범시키기로 했는데 새로운 비대위를 출범시킬 사람이 없잖으냐"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와 함께 '원조 윤핵관(윤석열 대통령측 핵심 관계자)'로 꼽히는 장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긴급 의총까지 열어서 다수 의원들이 결의를 했잖느냐, 입장문이 나왔고. 그대로 하면 되지 않을까"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의 거취와 관련, 새 비대위 출범 후 재논의 하기로 결정을 유보한 지난 27일 의총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확인한 것이다.

장 의원은 '원내대표를 새로 선출하면 되지 않느냐'는 취지의 질문엔 "의총에서 다수 의원들이 (결의문의) 문장 하나하나에 대해서까지 서로 얘기해서 다 다수가 합의해 입장문을 냈다. 일단 그 입장문대로 가는 것이 맞지 않으냐. 존중해야지"라며 "밖에 나와서 딴소리하는 게 당에 도움이 될까"라고 반문했다.

장 의원은 '비대위 출범 이후에는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자, 비대위 출범하고 봅시다"라고만 했고, '추석 전에 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장 의원과 권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대표적 개국공신이다. 장 의원은 '민들레 모임' 결성과 지도체제 문제 등을 놓고 권 원내대표와 이견을 노출했으나, 현재의 당 혼란 상황을 최소화하고 조기에 수습하는 차원에서 '새 비대위'로의 질서있는 전환을 위해 일단 당 수습을 위한 권 원내대표 역할론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보인다.

wi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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