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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이슈 원내대표 이모저모

윤상현·유의동·최재형 "권성동 사퇴하고 새 원내대표 뽑아야"[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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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비대위 철회하고, 새 원내대표가 당대표 직무대행 수행해야"
"새 비대위, 법적 쟁송 이어질 가능성 높아…李 추가 징계도 상황 악화시킬 뿐"
"대통령 목소리 안 들려…정치적 타결 모색해야"
노컷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에 앞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 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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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에 앞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 윤창원 기자
국민의힘 내에서 권성동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수도권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 윤상현(인천 동구미추홀구을), 유의동(경기 평택을), 최재형(서울 종로) 의원은 2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성동 원내대표는 스스로 사퇴해 당의 조속한 정상화에 물꼬를 터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비대위를 유지한다는 입장을 철회하고, 당헌당규에 따라 새로운 원내대표를 뽑아 당대표 직무대행의 직을 수행하게 함으로써 하자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치유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새로운 비대위를 구성한다는 지도부의 방침은 '비상상황'을 부정한 법원 결정과 동떨어졌고, 민심과도 멀어진 결정이라는 입장이다. 윤 의원은 권성동 원내대표가 혼란 수습과 새 비대위 출범 때까지 원내대표직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아집의 판단"이라며 "의원총회에서 50여명이 (새 비대위 구성안에) 찬성했다는데, 50명이 성난 민심과 당심을 진정시킬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최재형 의원은 "법원 논리대로라면 비대위원들에 대해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이 들어왔을 때 인용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새 비대위 구성과 당헌당규 개정의 구체적 내용이 나오지는 않아 판단은 어렵지만, 문제 해결이 아니라 법적 쟁송이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이들은 의원총회에서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를 촉구하자는 내용이 결의문에 포함된 것에 대해서도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라고 입을 모았다.

유의동 의원은 "가처분 이후 이뤄진 비상의원총회에서 선택한 것이 이준석 전 대표의 추가 징계로 이어진다면 국민들께서 납득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국정운영의 쇄신, 전환 지점을 찾는 것이 더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현 의원도 "추가 징계로 계속 싸움을 이어간다면 대통령의 목소리가 들릴 수 없고, 국정 아젠다가 국민들에게 갈 수가 없다"며 "윤리위 소집 등 꼼수 보다는 정도로 가서 정치적 타결을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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