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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국민의힘 "추석 전 새 비대위 구성"…권성동 사퇴 요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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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도부 공백 상태가 된 국민의힘은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로 추석 전까지 새로운 비대위를 구성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사퇴 요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청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법원 결정으로 직무가 정지된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 없이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주말 의원총회 결론대로 당헌 개정을 거쳐 새 비상대책위원회를 오는 추석 연휴 전까지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추석 연휴 전에 새로운 비대위가 출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서 신속하게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비대위원들은 새 비대위 출범 전까지 권성동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직무대행 역할을 맡는 데 만장일치로 합의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당 일각에서 제기된 사퇴론에 대해 새 비대위를 꾸린 후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제 거취는 새로운 비대위 구성 이후 제가 스스로 결정하겠습니다.]

당 안팎에서는 사흘째 권 원내대표 사퇴 요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3선 중진 윤상현, 유의동 의원과 감사원장 출신인 초선 최재형 의원은 새 비대위 구성 결정을 비판하며 권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 새로운 비대위 구성이라는 것은 꼼수다. 새로운 원내대표를 바로 선출해서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해야 한다는 겁니다.]

비대위 개최에 대한 입장을 묻는 SBS 질의에 "가처분 한 방 더 맞아야 한다"고 답했던 이준석 전 대표는 "우리는 싸운다"는 영화 대사를 SNS에 인용하며 추가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30일) 의원총회를 열어 새 비대위 구성 등 현안을 논의할 예정인데 당내 의견이 분분한 만큼 격론이 예상됩니다.
강청완 기자(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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