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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8 (토)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與 의총서 `당헌당규`부터 권성동 사퇴 촉구까지 난상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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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오전 10시 30분부터 현재까지 의총 진행중

    유상범, 최고위원 5명 중 4명 궐위시 '비상상황' 개정안 보고

    權 사퇴 촉구 의견도…윤상현 "권성동 리더십 잃어"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국민의힘이 30일 새 비대위 출범을 위한 당헌당규 개정안에 대해 난상 토론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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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무가 정지된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안철수 의원을 비롯한 의원들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가 정회된 후 의총장을 나서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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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의총에서 선출직 최고위원 5명 가운데 4명 이상이 궐위된 경우 비대위 전환이 가능한 ‘비상 상황’으로 규정한 당헌 개정안을 의원들에 보고했다. 10시 30분부터 1시간 30분 가량 이어진 의총에서 약 80여명의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당헌 개정안에 대해 설명하고,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당 법률지원단인 유상범 의원은 당헌 96조 1항 개정안을 보고했다. 앞서 법원이 당 비상상황에 대한 판단을 인정하지 않은 만큼 해당 당헌 문구에 `선출직 최고위원 5명 가운데 4명 이상이 궐위된 경우`를 비상상황으로 해석할 수 있도록 포함하는 것이다. 유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어느 시점에 동시에 4명이 다 그만두면 전당대회를 통해 뽑힌 최고위원회 자체가 불신을 받는 상황이 된다. 그런 상황이라면 앞으로 비대위로 가는 것이 맞다는 판단”이라고 했다.

    현재 선출직 최고위원 중 배현진·조수진·정미경·김재원 최고위원이 사퇴한 상황이다.

    이런 당헌 개정안에 대한 반대도 없지 않았다. 유 의원은 “반대 의견은 ‘최고위원 4명이 작당해서 따로 뽑힌 당대표를 (배제하고) 비대위로 전환시킬 수 있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런 상황은 극단적이긴 해도 일정 부분은 일리가 있어서 그 부분을 놓고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권성동 원내대표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의견도 있었다.

    안철수 의원 역시 새 비대위 구성을 위한 당헌·당규 개정에 반대하고 권 원내대표가 사퇴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안 의원은 ‘원내대표를 새로 뽑고 직무대행 체제로 가야한다는 의견이 여전히 유효한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조경태 의원도 오전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헌·당규를 손질하는 게 순서적으로 맞지 않다”며 “특정 개인을 내쫓기 위한 당헌·당규 개정은 아주 반민주적 행태”라고 비판했다.

    윤상현 의원도 오후 의원총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법원의 판단을 받아들여 다시 원내대표가 당 대표 직무대행으로 최고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며 “그러나 권 원내대표가 리더십과 동력, 명분이 없기 때문에 새 원내대표가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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