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청 전경(용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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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가 내년도에 시민과 함께 만들어갈 사업을 ‘함께 만드는 돌봄’과 ‘다양한 주체가 함께하는 보행공간’으로 확정했다.

용인시는 제2회 민간협치위원회 회의를 열고 ‘2023년 민간협치 의제’를 이같이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함께 만드는 돌봄’은 어린이와 어르신 등 돌봄 대상별, 주민자치센터나 민간 돌봄 등 돌봄 주체별로 각기 다른 돌봄 사업을 모아 정보를 교류하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하고 있다.

돌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시민들에게 생애주기별로 돌봄에 대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자는 데서 착안했다.

‘다양한 주체가 함께 하는 보행 공간’은 보행자 전용도로와 산책로, 광장 등에 있는 보행 장애물을 없애는 사업이다. 어린이와 어르신, 보행약자 등이 특정 지역의 보행 환경을 살피고 불편사항을 발굴해 개선하는 게 주요 골자다.

김승민 협치위 공동위원장은 “시민들의 시정 참여를 위한 의제 발굴에 많은 분들이 다양한 의견을 제안해주셨다. 이 가운데 최종 선정된 두 가지 의제를 관계 부서와 적극 협의해 시민 주도 정책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민간협치위원회 회의는 생활 현장에서 겪는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자리다. 절차가 오래 걸리고 예산이 드는 일도 작은 아이디어로 충분히 실마리를 풀 수 있으니 활발하게 의견을 제시해주면 행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시 민관협치위원회는 지역 사회 다양한 주체들의 시정 참여를 통해 민주주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2019년 처음 만들어졌다.

교육기획분과, 시민참여분과, 시민공론화분과 등 3개 분과위원회가 분과별 회의와 워크숍을 열고 민관협치 활성화를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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