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세 감소 지속 속 사망 급증…사망 92.9%는 60세 이상
확진자수는 목요일 기준 6주만에 최소…어제보다 2만2388명 줄어
위중증 555명, 9일째 500명대…위중증 병상가동률 39%
위중증 환자 증가...수도권 주말 당번병원 운영 |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코로나19 재유행 감소세가 계속되면서 1일 발표된 신규 확진자 수가 8만명대로 내려왔다
그러나 전날 하루 사망자 수는 넉 달 새 최다치를 기록하는 등 위중증·사망자 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8만1천573명 늘어 누적 2천332만7천897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0만3천961명)보다 2만2천388명 줄었다.
1주일 전인 25일(11만3천349명)보다는 3만1천776명, 2주일 전인 18일(17만8천515명)보다는 9만6천842명 적다. 목요일 기준으로 이날 확진자 수는 지난 7월 21일(7만1천130명) 이후 6주 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지난 26일부터 이날까지 1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0만1천120명→9만5천589명→8만5천249명→4만3천125명→11만5천638명→10만3천961명→8만1천573명으로, 일평균 8만9천997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300명으로, 전날(458명)보다 158명 줄었다. 해외유입 사례는 지난 25일부터 엿새 동안 300명대를 나타내다가 전날 다시 400명대로 올랐으나 곧장 300명대로 다시 내려왔다.
정부는 오는 3일부터 해외에서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의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서 제출 의무를 중단한다.
해외유입 사례 증가로 인한 유행 확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백경란 질병청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재유행이 정점 구간을 지나고 있고 지난주부터 감소 추세에 들어섰기 때문에 유행 양상이 많이 커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8만1천273명이다.
이날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2만249명, 서울 1만3천325명, 경남 5천373명, 경북 4천782명, 부산 4천488명, 인천 4천463명, 대구 4천135명, 충남 3천779명, 전북 3천442명, 전남 3천48명, 충북 3천22명, 광주 2천818명, 대전 2천664명, 강원 2천634명, 울산 1천601명, 제주 1천47명, 세종 682명, 검역 21명이다.
서울 마포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 |
재유행 정점이 꺾이면서 신규 확진자 규모는 눈에 띄게 줄고 있으나 확진자 증감과 2∼3주의 시차를 보이는 위중증·사망자 수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555명으로 전날(569명)보다 14명 줄었다. 9일째 500명대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112명으로 전날(75명)에 비해 37명 급증했다. 하루 사망자 수로는 지난 4월 29일(136명) 이후 125일 만에 최다치다.
사망자는 80세 이상이 70명(62.5%), 70대 26명, 60대 8명, 50대 5명, 40대 3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6천876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2%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이 각각 87.9%, 92.9%를 차지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39.1%(1천848개 중 722개 사용)로 직전일(38.6%)보다 0.5%포인트(p) 하락했다.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49.7%,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36.0%로 직전일보다 각각 0.7%p, 1.9%p 내려갔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51만3천518명으로 전날(52만5천224명)보다 1만1천706명 줄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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