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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금리 인상기를 맞아 가계대출 수요가 줄고 있지만,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대출 잔액은 8개월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토스뱅크의 여신 잔액은 43조991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 여신 잔액은 27조1991억원으로 전월 대비 2487억원 늘었고, 케이뱅크는 전월 대비 3400억원 증가한 9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토스뱅크는 6조4000억원이다.

이는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8개월째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5대 은행의 8월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96조4509억원으로, 전월 대비 9858억원 줄었다.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인터넷전문은행의 수신 잔액도 크게 늘었다. 8월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수신 잔액은 전월 대비 5200억원 늘어난 33조175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케이뱅크의 수신 잔액은 200억원 늘어난 13조3500억원을 기록했다. 토스뱅크 수신 잔액은 26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아주경제=정명섭 기자 jms9@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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