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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오늘부터 '국내 1호 백신' 접종 시작…대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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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5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3만 명대 후반이 될 걸로 보입니다.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부터 국내에서 처음 개발된 코로나 백신의 접종이 시작됩니다. 백신을 맞지 않은 18세 이상 미접종자부터 맞을 수 있습니다.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안동의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 공장.

유리병 속에 담긴 국내 1호 백신 스카이코비원 원액이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생산됩니다.

엿새 전 출하된 초도 물량 60만 9천 회분은 오늘부터 접종에 사용됩니다.

1, 2차 백신을 맞지 않은 18세 이상 성인이라면 보건소와 동네 병원 등 전국 1천383곳에서 당일에도 백신을 맞을 수 있습니다.

사전 예약자들의 접종은 오는 13일부터 시작됩니다.

4주 간격으로 2번 맞는 건데, 정부는 3차, 4차 추가접종에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추가 접종하게 되면 항체가가 높아지면서 어느 정도 예방 효과는 나올 수 있는 것으로 돼 있거든요.]

스카이코비원과 같은 유전자 재조합 방식인 노바백스는 오늘부터 12~17세 청소년에게도 접종이 가능해집니다.

정부는 노바백스를 맞은 뒤 이상반응 신고 비율이 다른 백신보다 적다고 설명했습니다.

[백경란/질병청장 (지난달 31일) : mRNA 백신에 대한 이상반응 우려로 그동안 백신 접종을 꺼리신 분들은 노바백스 또는 스카이코비원을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정부는 추석 연휴 감염 확산에 대비해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9곳에서 임시 검사소를 운영하는데, 누구나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재택치료 관련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의료상담센터 등은 연휴에도 운영되고, 원스톱 진료기관 5천300여 곳에서 치료제 처방도 가능합니다.
김덕현 기자(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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