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OCT 클리니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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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비즈=박혜선 기자] 유럽 기반 임상시험 수탁기관인 OCT 클리니컬이 중국의 렉바이오(Recbio)사와 코로나 백신 3상 연구 수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계약 수행 기간 OCT 클리니컬 팀은 규제 관련 업무와 물류 지원, 프로젝트 관리, 자원 봉사자 모집 및 모니터링을 포함한 광범위한 활동을 담당하게 된다.

업체 측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중국에서 설립된 백신 개발 회사인 렉바이오는 HPV, 코로나, 대상 포진, 인플루엔자 백신 등을 개발해 왔다.

이번 연구의 목적은 코로나 예방 접종을 과거 받은 적이 없으며 지난 6개월 동안 코로나에 감염되지 않은 18세 이상 건강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ReCOV 백신의 효능과 안정성 그리고 면역원성을 평가하는 것이다. 전체 등록 목표는 1만명의 건강한 지원자로, OCT 클리니컬은 11개 연구 사이트를 통해 참가자 2000명 모집을 책임질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OCT 클리니컬은 코로나 백신 개발 중인 또 다른 중국 생명 공학 기업 칸시노(CanSino Bio)의 연구를 위해 건강한 참가자 5000명 등록을 완료한 바 있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렉바이오의 용 리우 CEO는 “우리 임상 연구의 다음 단계를 실행하는 데 OCT 클리니컬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우리는 OCT의 포트폴리오에 좋은 인상을 받았으며, 이에 이번 연구를 함께하게 됐다”고 말했다.

OCT 클리니컬의 이리나 페트로바 박사는 “렉바이오가 임상 연구를 위해 당사를 신뢰해 줘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백신 연구를 위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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