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8 (화)

이슈 '오징어 게임' 전세계 돌풍

“콧대 높은 에미상 역사 새로 써” [‘오징어게임’ 에미상 6관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해외 언론마다 수상 극찬

시즌2 소식에 기대감 커

“‘오징어 게임’이 콧대 높은 에미상 역사를 새로 썼다.”

전통과 권위의 에미상에서 우리나라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필두로 총 6개 부문에서 수상하자 외신은 에미상의 변화에 주목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오징어 게임과 이정재가 에미상의 역사를 새로 썼다”고 평가했다. NYT는 수상 소식을 전한 12일(현지시간) 기사에서 “한국 등의 빈부 격차와 도덕적 파탄에 대한 현실 세계의 우려를 다룬 시리즈는 세계적인 현상이 되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오징어 게임 스타일의 운동복과 검은 마스크가 많은 핼러윈 의상에 영감을 주었고 달고나 사탕에 대한 관심이 치솟았다”고 전했다.

세계일보

12일(현지시간)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이 열린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드라마 '오징어 게임' 제작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오영수, 배우 겸 모델 정호연, 감독 황동혁, 제작자 김지연, 배우 이정재, 배우 박해수. 로스앤젤레스=AP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오징어 게임의 수상이 역사적인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아울러 LAT는 “오징어 게임은 제작 계획 중인 두 번째 시즌에 청신호가 켜졌기 때문에 앞으로 에미상 점유율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중문화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 역시 “이정재와 오징어 게임이 에미상의 역사를 만들었다”고 대서특필했다. 버라이어티는 이정재가 치열한 경쟁을 뚫고 남우주연상을 탄 사실을 지적하며 이정재가 감독으로서도 영화 ‘헌트’로 칸국제영화제에서 호평받았다고 전했다.

LAT는 별도 기획기사에서 이날의 쾌거가 단지 오징어 게임에게 주어진 하룻밤의 영광이 아니라 에미상의 한 역사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오징어 게임은 시즌2가 확정된 만큼 더 많은 에미상을 받을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권이선·나기천 기자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