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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주호영, 가까스로 원내대표 당선…'이준석 징계 논의' 문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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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권 혼란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권성동 원내대표의 후임으로 5선의 주호영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여권 핵심부에서 추대 의견이 있었지만, 재선의 이용호 의원과 경선을 치르게 됐는데, 주의원이 예상을 깨고 어렵게 승리했습니다. 한편,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유상범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 징계 문제를 논의한 문자가 공개돼 유 의원이 윤리 위원직에서 사퇴하는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황병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잘부탁드립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경선에 나선 주호영, 이용호 의원과 악수하며 의총장에 들어섭니다. 주 의원은 관록을, 이 의원은 변화를 외쳤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민주당과 협상 경험이 많으며…"

이용호/국민의힘 의원
"제가 되면 정치사의 큰 이벤트입니다."

결과는 61 대 42. '추대형 경선'이 될거란 예상과 달리 주 의원이 과반을 살짝 넘겨 새 원내대표로 선출됐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이용호 의원 격려해 주시고 한 것도 당의 역동성으로 삼아서 우리 당이 더욱 역동적이고"

당의 새출발을 다짐하는 날이었지만, 정진석 비대위원장과 윤리위원인 유상범 의원이 이준석 전 대표 징계와 관련해 주고받은 SNS 대화가 유출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정 위원장이 "중징계 중 해당 행위 경고해야 한다"고 하자, 유 의원이 "성 상납 부분 기소가 되면 함께 올려 제명해야한다"고 한 내용입니다.
정 위원장은, 과거에 나눴던 대화로 "윤리위에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고,

정진석/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저는 그 당시(8월 13일)에 평당원이고 평의원입니다. 비대위원이 되기 훨씬 전이죠."

유 의원은 "윤리위 공정성이 의심 받아선 안된다"며 윤리위원 직에서 사퇴했습니다.

하지만, 이 전 대표는 "무리한 짓을 많이하니 자꾸 사진에 찍히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황병준 기자(jo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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