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
"우리가 국정 주도, 모든 현안 이끌어달라" 당부
"법안 네이밍, 정책 어떻게 알릴지 고민해야"
"野, 대통령 외교 중엔 응원과 예의 지켜줄 것"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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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신임 원내대표는 20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집권 여당으로서 중요성에 대해 당부했다.
주 원내대표는 “정기국회가 시작됐다. 여당으로서 민생을 챙기고 국민 생활을 가장 중시해야 한다”며 “중요한 민생들은 주로 정책, 예산에서 나온다. 상임위원장과 간사들께서 해당 부처의 중요 정책이나 현안과 예산 상황을 실시간 파악해 우리가 국정을 주도한다는 생각으로 모든 현안을 이끌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여러차례 당정협의체를 개최하고 정기국회 100대 입법과제를 선정해 발표하는 등 민생 정책 이슈를 주도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여러가지 당 안팎의 사정으로 법안이 효과적으로 국민에 전달되지 못했다”며 “법안 네이밍과 공고에 있어 야당에 비해 뒤처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책 내용뿐만 아니라 어떻게 국민에게 제대로 알릴지 고민하고 필요하면 상임위별로 기자회견을 한다던지 정책을 효과적으로 알려달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대통령의 외교활동 중 대한민국 대표 선수에 대한 응원과 예의를 지켜줄 것을 부탁한다”고 일침을 날렸다. 그는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대표해서 외교활동을 하는 것”이라며 “더구나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장례식 조문을 위해 간 대통령에 대해 이런저런 근거 없는 비판을 하고 있어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주 신임 원내대표는 권성동 전 원내대표의 중도 사퇴로 전날 치러진 경선에서 당선됐다. 바른정당 및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에 이어 세 번째 원내사령탑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원내대책회의 이후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당선 인사차 주 원내대표를 예방할 예정이다. 또 정책위의장과 원내부대표단, 원내대변인단 등 당직 인선 결과도 발표한다
주 원내대표는 “권성동 전 원내대표가 구성한 대표단이 1년으로 예정돼 있었는데 미세 조정될지 모르지만 모두 새로 모셔서 함께 하려고 한다”며 “의원총회를 열어 인준을 받도록 돼있는데 빠른 시일 내 열어서 구성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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