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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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4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플립4·폴드4’가 세계 시장에서 전작을 뛰어넘는 판매 실적을 거두고 있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9월 2일 인도에서 판매를 시작한 갤럭시Z 플립4·폴드4는 전작 대비 1.7배 높은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동남아에서도 전작 대비 1.4배 판매량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동남아의 인구 대국 인도네시아의 경우에는 전작의 판매량 대비 2배 높았다.

오세아니아의 뉴질랜드에서는 판매량이 1.7배 증가했다. 이어 9일 판매를 시작한 브라질과 멕시코 등 중남미 국가에서도 1.5배 이상의 판매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앞서 신제품을 출시한 국가에서도 순항이 이어지고 있다. 독일 베를린에서 지난 1일 열린 ‘IFA 2022’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벤자민 브라운 구주 총괄 마케팅팀장(상무)은 “갤럭시Z 플립4·폴드4의 초기 출하량이 전작 대비 2배 증가, 판매 초기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Z 플립4·폴드4의 글로벌 판매 비중은 6 대 4로 집계됐다. 여전히 플립이 더 인기가 많지만 전작에 비해 폴드가 선전했다. 전작인 3세대의 경우 플립와 폴드 간 판매 비중은 7 대 3이었다.

갤럭시Z 플립4의 경우 그라파이트 색상의 인기가 전반적으로 높았다. 동남아 등 ‘한류 열풍’이 강한 지역에서는 BTS의 상징색인 보라퍼플의 인기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갤럭시Z 폴드4는 그레이 그린, 팬텀 블랙, 베이지 색상의 판매 비중이 4 대 2로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삼성전자의 올해 목표는 폴더블폰 1000만대 판매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025년까지 프리미엄폰 전체의 절반을 폴더블폰으로 채운다는 복안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현재 한국, 미국, 유럽, 동남아, 인도, 중남미 등 주요 127개국에서 ‘갤럭시Z 플립·폴드4’를 출시했다. 오는 29일 일본에 이어 11월 중동과 아프리카 일부 국가를 마지막으로 글로벌 출시를 완료할 예정이다.

[신지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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