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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 범죄자와 파티? 논란 휩싸인 G2 오너, 결국 CEO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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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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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재형 기자] 여성 혐오 범죄, 인신매매 등으로 문제가 많은 것으로 평가되는 인플루언서와 어울려 많은 팬들의 비난을 받은 G2 오너 ‘오셀롯’ 카를로스 로드리게스가 결국 CEO 직을 내려놓았다. G2는 최근 ‘발로란트’ 프랜차이즈 심사에서 탈락했는데, ‘오셀롯’의 행보가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24일(이하 한국시간) G2는 공식 SNS를 통해 ‘오셀롯’ 카를로스 로드리게스의 CEO 사임 소식을 발표했다. G2는 지난 2016년 ‘LOL 유로피안 챔피언십(LEC)’에 합류한 이후 9번의 우승(최다)을 기록한 명문 팀이다. ‘오셀롯’은 G2의 오너로 재직하며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준우승,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우승 등의 성적에 일조한 바 있다.

‘오셀롯’은 G2를 명문 팀으로 만들며 경영 능력을 입증했으나, 범죄자와 어울리며 자신의 명예가 크게 실추됐다. 논란은 지난 17일 SNS를 통해 알려졌다. 당시 ‘오셀롯’은 G2의 2022 롤드컵 축하 파티를 개최했는데 여성 혐오 범죄, 인신매매를 한 것으로 추정되는 앤드류 테이트와 어울려 많은 비난을 받았다.

SNS를 통해 공개된 ‘오셀롯’의 발언도 큰 문제가 됐다. 앤드류 테이트의 참석 사실도 질타를 받을만 했는데 ‘오셀롯’은 직접 “아무도 나의 우정을 막을 수 없다. 나는 원하는 누구와도 파티를 할 수 있다”라고 선언하며 범죄자와의 친분을 과시했다.

‘오셀롯’의 무책임한 발언의 스노우볼은 크게 불어났다. 라이엇 게임즈는 인종 차별, 여성 혐오 등 각종 범죄에 대해 강력한 제재를 하고 있는 기업이다. 북미 지역의 ‘발로란트’ 프랜차이즈 가능성이 매우 높았던 G2는 심사에서 탈락했다. G2의 실력 및 e스포츠단 규모는 나무랄데 없는데, ‘오셀롯’의 발언이 악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결국 ‘오셀롯’은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CEO 사임을 결정했다. ‘오셀롯’은 SNS를 통해 “지난 며칠 간 나에게 일어난 모든 일에 책임을 지겠다”고 알렸다. G2 측은 “우리는 어떠한 형태의 여성 혐오도 용납하지 않는다. 다양한 커뮤니티를 지원하는데 우선 순위를 두겠다”고 덧붙였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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