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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 MBC 고발…“尹 대통령 비속어 논란 왜곡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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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의원 “사실확인 거치지 않고 특정 자막 넣어 단정적 보도”

세계일보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이 26일 오전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발언 왜곡 MBC 고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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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종배 서울시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 관련 왜곡된 보도를 했다며 방송사 MBC를 고발했다.

26일 오전 이 시의원은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 발언과 관련해 허위 방송한 MBC 박성제 사장, 편집자, 해당 기자 등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MBC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순방 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최로 열린 공식 행사장에서 윤 대통령이 “(미국)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는 자막을 달아 보도했다.

이에 이 시의원은 “일반적으로 미국 입법부는 ‘의회’라고 부르지 ‘국회‘라 부르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국익을 위해 순방 중이던 윤 대통령 발언에 대해 사실확인을 거치지 않고 특정 자막을 넣어 단정적으로 보도한 것은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의 고의가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이 시의원은 MBC 최초 보도 전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먼저 해당 발언을 언급한 것을 두고 민주당과 MBC 간 유착 의혹을 제기하며 조만간 박 원내대표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자유대한호국단 등 보수 시민단체도 이날 MBC 기자 등과 박 원내대표를 각각 정보통신망법 및 형법상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한편 해외 순방을 마치고 국내로 돌아온 윤 대통령은 해당 논란에 대해 “사실과 다른 보도로서 동맹을 훼손하는 것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린다”며 “관련한 나머지 이야기는 먼저 이 부분에 대한 진상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더 확실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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