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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尹 지지율 34.6%…부정 평가 62.5%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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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위크리서치 조사 결과 ‘잘한다’ 34.9% VS ‘잘못한다’ 62.5%

세계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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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 수행 지지도가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윤 대통령의 지지도는 상승세를 이어가다 순방 중 ‘비속어 논란’에 휩싸이면서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윤 대통령의 지지도는 추석 연휴 직후 잠시 반등하다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바 있는데, 당시 조사에서는 부정평가가 62.5%에 달했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의 의뢰로 지난 19일~23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2533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34.6%로 전주대비 0.2%포인트(p) 상승했다.(리얼미터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1.9%p. 조사는 무선 97%·유선 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8%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0%포인트 하락한 62.2%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3.2%였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에서 무려 12.4%포인트나 상승했다.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던 40대에서도 이번주에는 4.9%p 상승했다.

60대는 7.5%p, 30대는 3.7%p, 20대는 2.3%p, 50대는 1.0%p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1.6%p 상승했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8월5주(32.3%) 이후 9월 1주 32.6%, 9월2주 34.4%, 9월3주 34.6% 등으로 소폭이지만 3주째 상승곡선을 그렸다.

다만 일간지표에서는 지난 16일(금요일) 33.5%로 주간 집계를 마감한 후 ‘20일 36.4%→21일 34.8%→22일 34.9%→23일 32.8%’로 주 후반 하락세를 보였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이번 조사는 주간 전체 결과와 함께 일간 흐름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지난주 후반에 윤 대통령이 영빈관 신축을 긴급 철회했지만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여진이 이어진데다, 조문 논란과 한미정상회담 불발, 비속어 논란까지 더해지며 주초 상승감에서 출발했던 평가가 하락세로 향하며 최종 강보합 수준에서 마무리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앞서 KBC광주방송과 UPI뉴스가 여론조사전문기관 넥스트위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0~21일 이틀 동안 9월 3주 차 정기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대통령이 ‘잘한다’는 응답은 34.9%로 지난주(37.5%)보다 2.6%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잘못한다’는 부정평가는 2%p 이상 상승한 62.5%였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43.6%)과는 9.1%p 차이가 났다.

세대별로 보면 30대(공감 58.3% vs. 비공감 40.4%)와 40대(63.5% vs. 33.6%), 50대(57.4% vs. 41.7%)에서는 '공감' 의견이 과반을 기록했다.

반면 70대 이상(40.1% vs. 54.4%)에서는 공감하지 못한다는 의견이 더 많았고, 20대 이하(46.9 vs. 45.2%)와 60대(46.4% vs. 49.7%)의 경우 두 의견이 팽팽했다.(넥스트위크리서치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조사 대상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이며 무선 100%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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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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