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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살려" 국민株도 던졌다…韓증시, 셋 중 하나는 '52주 최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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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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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상 기조와 강한 긴축 강도로 국내 증시가 폭락한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9.06포인트(3.02%) 내린 2220.94로 하락, 코스닥은 36.99포인트(5.07%) 내린 692.37로 하락 마감, 원/달러 환율은 22.0원 오른 1431.30원으로 마감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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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 연저점을 경신하면서 52주 최저가가 속출했다. 전체 증시에서 종가 기준 52주 최저가를 기록한 종목은 약 3분의 1에 달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02% 떨어진 2220.94를 기록했다. 연저점이자 2년 2개월만에 최저치다. 코스닥지수는 5.07% 폭락한 692.37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 역시 2년 3개월만에 7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역대급 낙폭에 52주 최저가(종가 기준)도 잇따랐다. 국민주식 삼성전자가 장중 5만3600원까지 미끄러져 신저가를 기록한 데 이어 SK하이닉스, 카카오, SK이노베이션 등도 최근 1년 중 가장 싼 날을 맞이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전체 939종목(ETF·ETN·스팩 제외) 중 312종목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코스닥 1582종목 중에서도 510종목이 최저가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 카카오게임즈, 셀트리온제약, 천보 등이 있다.

한편 이날의 매도 주체는 다른 아닌 개미였다. 개인투자자는 코스피시장에서 2421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986억원을 순매도 했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코스피시장에서만 3조원을 순매수하는 등 주식 쇼핑을 즐겨왔지만 글로벌 달러화 초강세에 신용 반대매매 악순환까지 겹치면서 증시가 무너진 것으로 풀이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월, 6월에도 주가 지수가 단기간에 하락하면서 반대매매가 낙폭을 키웠지만 -12% 내외에서 일단락됐다"며 "현재 코스피지수도 8월 고점 이후 12% 가량 하락한 수준이라 반대매매에 따른 급격한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정인지 기자 inj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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