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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영업방해로 구속된 ‘청주 자영업자 킬러’ 유튜버, 마약 혐의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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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청주에서 영업 방해를 하는 방송을 주로 하는 유튜버가 과거 구걸하는 방송을 하는 모습.[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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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충북 청주에서 식당과 노래방 등을 돌며 자영업자들의 영업을 상습적으로 방해하는 방송을 하다 구속된 20대 유튜버가 마약 투약 혐의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청주지검은 업무방해와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유튜버 A(25)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부터 3개월간 청주의 식당과 노래방에 마구잡이로 카메라를 들이대면서 근거도 없이 “불법 영업을 한다”고 방송을 해오다 영업방해 등 혐의로 지난달 구속됐다.

‘자영업자 킬러’로 불린 A씨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주로 지역 상가를 돌아다니며 자영업자들을 상대로 구걸하거나 반말을 하는 등 시비를 걸어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을 보여줬다. 영업 방해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언쟁을 하는 장면도 실시간으로 방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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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서 영업 방해를 하는 방송을 주로 하는 유튜버가 출동한 경찰과 대치하는 모습을 중계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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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경찰에 붙잡힌 뒤 “방송을 하려고 그랬다”고 진술했다.

A씨는 이후 애견숍에서 동물을 학대한 것이 적발돼 추가 입건됐고, 경찰과 검찰은 그가 지난 6월 자택에서 마약을 투약한 정황도 밝혀냈다.

논란을 빚은 영상들은 A씨 채널에서 모두 삭제됐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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