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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포르투갈 울고… 우루과이 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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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스페인에 0대1 패배… 네이션스리그 파이널 진출 실패

우루과이, 평가전서 캐나다 제압

한국의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상대인 포르투갈이 스페인에 무릎을 꿇었다. 우루과이와 가나는 나란히 승리를 올렸다.

포르투갈(FIFA 랭킹 9위)은 28일 포르투갈 브라가에서 벌인 스페인(6위)과의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 A 2조 최종 6차전에서 후반 43분 알바로 모라타(AT 마드리드)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0대1로 패했다. 이 대회는 UEFA 회원 55국이 참가하는 국가 대항 대회다. 최상위 리그 A(16국 4조)의 각 조 1위가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3승 1무 2패(승점 10)를 기록한 포르투갈은 스페인(3승 2무 1패·승점 11)에 밀려 우승 도전이 좌절됐다. 포르투갈은 긴 패스로 공간을 열었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공격수들이 슈팅을 날렸지만 번번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고, 오히려 후반 막판 상대 선수 마크에 실패하며 골을 내줬다.

우루과이(13위)는 28일 슬로바키아에서 벌인 캐나다(43위)와의 평가전에서 2대0 승리를 거두며 지난 24일 이란(22위)전 0대1 패배로 가라앉은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전반 6분 니콜라스 데라크루스(리버플레이트)가 프리킥으로, 전반 33분 다르윈 누녜스(리버풀)가 헤딩으로 각각 한 골씩 넣었다. 누녜스는 루이스 수아레스(나시오날)와 함께 상대의 허를 찌르는 날카로운 공격을 이어갔다. 같은 날 가나(60위)는 스페인에서 벌인 약체 니카라과(139위)와의 평가전에서 1대0 진땀승을 거뒀다. 이냐키 윌리엄스(빌바오) 등 귀화 선수들이 출격했고 공격을 압도했지만 한 골에 그쳤다.

지난 23일 미국(14위)전에서 2대0 승리로 기세를 올렸던 일본(24위)은 27일 에콰도르(44위)와 득점 없이 비겼다. 미국전과는 완전히 다른 선발 11명을 기용한 일본은 페널티킥을 내주는 등 위험 상황을 잇따라 허용했다. 골키퍼 대니얼 슈미트(신트트라위던)의 선방 활약에 간신히 실점을 막았다. 강호 아르헨티나(3위)는 28일 자메이카(62위)를 상대로 3대0, 브라질(1위)은 튀니지(30위)를 상대로 5대1 완승을 거뒀다. 2-1로 브라질이 앞서던 전반 29분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페널티킥으로 A매치 75호 골을 기록하며, 브라질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자인 펠레(77골)의 기록에 두 골 차이로 다가섰다.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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