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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더 한장] 목숨을 건 난민들의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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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베네수엘라 시민들이 시몬 볼리바르 국제 대교가 개방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법적인 방법으로 국경을 통과하고 있다. 신분증이 없거나 수출세를 회피하기 위함이다. 이들은 주로 생필품 등을 밀매해 온다. 2022.09.27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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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관계 악화 영향으로 폐쇄됐던 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 간 국경 육상 물류 운송 통로가 3년 만에 열렸다.

26일(현지시간) 오전 콜롬비아 노르테데산탄데르주와 베네수엘라 타치라주를 잇는 300m 길이의 시몬 볼리바르 국경 다리 한가운데에서 양국 대표단은 만나 악수하며 통행 재개를 축하했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시몬 볼리바르 국제 대교가 개방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법적인 방법으로 국경을 통과하고 있다. 신분증이 없거나 수출세를 회피하기 위함이다. 이들은 주로 생필품 등을 밀매해 온다.

베네수엘라에서는 국민 대다수가 하루 1.90달러로 생계를 이어가는 빈민층이다.

2015년 8월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부는 불법 이주민 추방과 생필품 밀매 등을 차단한다는 이유로 시몬볼리바르 국제대교를 비롯한 콜롬비아 국경 통로 물류 이동을 막았다.

이후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 국경 지대에서는 구호품 인도를 둘러싸고 잦은 유혈 충돌이 발생해 수백여명의 사상자를 내기도 했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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