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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서울시, 강남역·광화문·도림천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본격화... 기본계획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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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강남역과 광화문, 도림천에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설치를 본격화한다.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은 지하 40~50m 아래에 큰 터널을 만들어 폭우 시 빗물을 보관하고 하천으로 방류하는 시설이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전날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설치를 위한 기본계획용역 공고에 나섰다. 세 군데 빗물배수터널을 설치하기 위한 것으로 용역비는 총 41억1000만원이다.

서울시는 기본계획을 통해 각 지역별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의 최적 규모와 노선, 사업 비용, 다양한 활용 방안, 사업을 조기에 완료할 계획이다. 10월 20일가지 기술제안서 접수를 받고 11월 9일 최종 사업자를 선정하게 된다. 이후 내년 5월까지 최적 규모 및 노선 선정계획을 수립한다.

서울시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기본계획 시행과 이에 맞춰 지역별 ‘주민협의체’도 구성할 예정이다. 기본계획 수립 시 주민들이 제시한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한유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반드시 설치해야 하는 방재시설 중 하나다. 이번 기본계획을 통해 시설 규모와 노선, 사업비용, 활용 방안 등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며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많은 엔지니어링사의 참여를 바란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역 주민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사업을 신속하게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iu@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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