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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권영세 통일장관, 다음달 독일 방문···슈타인마이어 대통령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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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지난 8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대북제의 발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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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독일 통일 경험을 배우고 윤석열 정부의 통일·대북 정책을 알리고자 다음달 초 독일을 방문한다.

통일부는 29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권 장관은 2022년 ‘독일 통일의 날’ 32주년 기념행사 참석 및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예방을 위해 10월2일부터 10월5일까지 독일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권 장관 방문은 독일 정부의 공식 초청으로 성사됐다.

권 장관은 다음달 4일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을 예방한다. 통일부는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에 대한 독일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장관은 같은날 호르스트 텔칙 전 서독 헬무트 콜 총리 외교안보보좌관을 만나 독일 통일 과정의 경험을 듣고 현 정부 대북정책에 대한 조언을 구할 예정이다.

권 장관은 보도 라멜로 연방 상원의장 겸 튀링엔주 총리, 한·독포럼의장인 하르트무트 코쉭 전 연방 의원 등도 만난다. 베를린자유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하고,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 초청 간담회에 참석한다.

검찰 출신인 권 장관은 독일 통일 직후인 1992~1993년 독일 연방법무부에서 파견 검사로 근무했다. 통일부는 “권 장관은 이러한 경력을 바탕으로 이번 방독을 통해 독일 통일의 교훈을 되살리고, 우리 정부의 통일·대북정책을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윤석열 정부의 남북관계 진전과 (북한 비핵화 로드맵) ‘담대한 구상’ 등 통일·대북정책에 대해 국제사회와의 고위급 협의를 활발히 추진하고자 한다”며 “미국과 아세안 국가, 중국, EU(유럽연합) 등을 대상으로 한 통일외교에 힘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광연 기자 lightyea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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