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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이마트, 고물가에 연말까지 노브랜드·피코크 전 상품 가격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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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이마트 노브랜드·피코크 전 상품 가격 동결. /이마트



이마트는 고물가 상황을 고려해 다음 달 1일부터 연말까지 자체 브랜드(PL) 노브랜드와 피코크 상품 가격을 동결한다고 29일 밝혔다.

가격 동결 대상은 노브랜드 1500여 개, 피코크 700여 개 모든 상품으로, 이마트 매장과 SSG닷컴(쓱닷컴) 모두 적용된다.

이와 함께 이마트는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PL 상품을 찾는 고객 수요가 커진 걸 반영해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겨냥해 신상품 개발에 나서는 등 PL 상품을 강화한다.

이마트에서는 올해 들어 8월까지 노브랜드와 피코크 점포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늘었다. 같은 기간 일반 제조사 상품 매출은 1.4% 증가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고물가에 지갑이 얇아진 고객들이 가성비 높은 PL 상품을 많이 찾고 있다”며 “PL 상품들의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높여 고객 혜택을 증대할 것”이라고 했다.

글로벌 유통업체들도 PL 상품 가격을 동결하는 추세다. 일본 대형 유통업체 이온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자사 PL인 탑밸류 상품 3000개의 가격을 동결했다. 영국 대형 유통업체 세인즈버리는 8월 말부터 2000여 개 상품의 가격을 동결했고, 프랑스 유통업체 르끌레흐는 7월 생필품 120개 품목 가격을 한시적으로 동결했다.

김은영 기자(keys@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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