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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대형마트 가성비 상품 2000여개 가격 동결… ‘물가안정’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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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이마트 노브랜드·피코크 전 상품 가격 동결. /이마트


고물가 시대 국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형마트의 할인 행사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마트는 자체 브랜드(PL) 노브랜드와 피코크 모든 상품 가격을 연말까지 동결하겠다고 밝혔고, 홈플러스는 10월 개천절, 한글날 연휴를 맞아 2주 연속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노브랜드 1500여개, 피코크 700여개 모든 상품 가격을 올해 연말까지 인상 없이 동결한다.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 SSG닷컴 모두 적용된다.

이마트는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가성비 상품인 PL 상품을 찾는 고객 수요가 커진 점을 고려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올해 1~8월 노브랜드와 피코크 매장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6.4% 늘었다. 같은 기간 일반 제조사 상품 매출은 1.4% 늘어났다. 이마트 관계자는 “고물가에 지갑이 얇아진 고객들이 가성비 높은 PL 상품을 많이 찾고 있다”며 “PL 상품들의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높여 고객 혜택을 증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10월 황금연휴를 겨냥해 고객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 수 있는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골든위크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열고, 오는 5일까지 ‘호주산 곡물 냉장 찜갈비(100g)’를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40% 할인한 2580원에 판매하고 ‘농협안심한우’ 구이류 전 품목도 최대 40% 할인가에 판매한다.

브랜드 삼겹살·목심은 1일부터 3일까지 신한, 삼성 등 9대 카드 결제 시 30% 할인하고, 600g 이상 구매하면 최근 가격이 크게 올라 구매가 망설여지는 적상추, 적근대, 케일 등 쌈채소 6종을 증정한다. 홈플러스는 이 밖에도 각종 육류, 채소, 해산물, 과일, 라면, 음료, 간편식 등을 최대 50% 할인가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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